2016/10/08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물 다음 주에 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유오성) 간첩 조작 사건의 뒷 이야기를 취재한 다큐 영화 '자백'이 상영을 하게 한다. 필자는 시사회도 가 보지는 못했지만, 짐작되는 내용은 국가 권력이 개인에게 가한 폭력과 그 음모의 실상과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가해자인 집단을 피사체로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 '그물'은 특정 이데올로기에 사로 잡힌 국가 권력의 폭력 사이 속에서 그물 코에 끼인 물고기 같은 신세의 피해자 개인에게 카메라가 다가간 작품이다. 감독과 제작은 인기보다는 끊임없이 던지는 문제 의식을 우리의 삶 속에 던지는 것으로 잘 알려진 김기덕. 주인공 남철우는 오랜 작품 활동을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은 유승범. 조연으로 등장하는 남측 조사관으로는 김영민, 북측 조사원 손민석, 그리고 보호관 오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