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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後

갤럭시S3, 왜 한국에서만 비싸게 팔까?

지금 갤럭시S3 바꾸면 33만원을 드립니다  (아시아 경제 12년 8월 8일 - 파란글 클릭시 원문 링크됨)

갤럭시S 판매 당시에는 1+1, 99달러(11만2천원) 등의 한국과는 비교는 안되는 가격으로 덤핑을 쳤던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아이폰' 고객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쓰던 휴대폰을 반납시 우리 돈으로 33만원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뉴스이다. 

 

위 사진은 http://www.samsungupgrade.com/ 을 통해서 중고 휴대폰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산정한 화면을 캡쳐한 것이다.

 

반면에 국내에서는 이런 기사가 월초에 뜬 바가 있다.

SKT에 이어 KT도 LTE 단말기 보조금 폐지 (뉴시스 12년 8월 7일 - 파란글 클릭시 원문 링크됨)

4세대 통신(LTE) 단말기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없앤다는 기사가 어제 나온 바 있다.

 

재미있지 않는가? 이미 갤럭시 제품의 정상가격은 한국에서 보다 미국에서 훨씬 싸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0 (오늘 환율 기준 34만원)을  주겠다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 경제학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경영학에서는 자사의 제품에 대한 가격을 책정함에 있어 제품의 원가, 생산비용은 무시하라고 가르친다. 여기에는 고객은 생산비용과 마진에는 관심이 없고 잘 모른다는 가정이 전제가 되어 있다. 그리곤 기업들은 소비자, 고객들이 생산비용과 마진을 알려고 해도 기업은 거짓말, 사기로 원가는 부풀리고 마진은 줄이고 있는 것이 현실 경제의 실상이다.

 

이런 사례는 어제부터 전기료를 인상한 한전의 거짓된 원가 계산 방법에서도 확인되었다.

이상한 원가 계산! 한전, 원가에 법인세와 투자 보수비까지 (헤럴드 경제 12년 8월 6일 - 파란글 클릭시 원문 링크됨) 회계기준에 맞지 않는 원가기준으로 사실상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의 뉴스가 어제 나왔다.

 

이런 속임수, 사기가 전제된 가정 아래, 경영학에서는 기업은 고객, 소비자가 생각하는 타당성에 근접하여 이윤 폭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학생에게 가르친다. 대신 고객이 제품에 대해서 지각하는 가치를 기초하여 바가지를 씌우라고 말한다. 거칠고 불편하게 말하면 제품의 실제 가치를 높이는 방향에 노력하기 보다는 뜨는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 시청률 높은 드라마에 PPL로 등장시키는 마케팅 등을 통해  고객,소비자들이 가치를 잘못 인식하도록 하라는 노력하라는 것인 셈이다.

 

그렇다면, 삼성전자가 절대금액(가격표 가격)은 물론이고 상대금액(구매력 기준)에서도 미국에서는 갤럭시를 싸게 팔고, 우리나라에서는 비싸게 팔면서 폭리를 취할 수 이유는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그 어떤 사람 사람들보다 쏠림, 유행에 휩쓸리는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이에 따라 자신의 필요가 아니라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행태로 남들이 갤럭시를 쓰니까 나도 갤럭시를 선택한다는 것이 휴대폰 대리점을 하는 지인의 말이다.

 

즉, 대한민국 소비자 고객들 스스로 삼성전자가 만든 갤럭시S3에 잘못되거나 적절하지 못하거나 과다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차기 신제품 갤럭시S4  미국처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싶다면, 지금 남들이 갤럭시S3 산다고 따라 쓰지 말 것이며, 현격한 성능 차이가 없다면 다른 저렴한 가격으로 파는 제조사의 제품을 사도록 하고, 탤런트,가수 쓰니까 갤럭시S3는 좋다는 착각을 저 멀리 갖다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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