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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ive

적금 제대로 많이 붓는 방법

새해를 시작하며 세웠던 계획 잘 실행하고 있는가? 월급쟁이들이 많이 하는 결심 중 하나가 적금을 하나 더 붓자! 라는 재테크이다. 하지만 적금을 온전히 잘 붓는 것은 생각하는 것 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예상치 않았던 돈의 지출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어가며 살아가는 사회 생활상 피할 수 없이 일어난다! 그래서 필자의 한 친구는 아직까지도 적금 붓다보면 인간관계 끊긴다는 푸념을 하며, 자유적립식 적금만을 고집한다.

2~3년 장기 적금은 피해야

첫째, 주택 청약 적금을 제외한 모든 적금은 1년 단위만 붓는다. 이는 기업이 영업목표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매월, 매분기 하는 이유와 마찬가지 이치이다. 월 목표, 분기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 조직 구성원에게 포상하고 격려한다. 목표를 달성되지 못했다면 반성하고 그 이유를 찾아내어 시장변화에 맞도록 영업전략을 수정하여야 처음 목표를 도달할 수 있다. 기업과 마찬가지로 새해초에 세웠던 목돈 마련 계획에 대해서 연말 시점에서 평가와 분석을 하는 것이다. 달성했다면, 작은 사치를 통해서 동기를 유발해야 내년도에는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못했다면, 너무 높게 잡았던 것은 아닌지, 왜 계획되지 않았던 지출이 있었는지, 왜 그것을 만회하지 못했는지 반성을 하고 다음 해의 계획을 세우고 실천 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3~4개 적금 통장, 3~4개 거래은행으로 나누어서

둘째, 적금 모두를 한 통장, 한 은행 으로 붓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붓기로 했다면

40만원,30만원,20만원,10만원 4개로 나누어서 부으며, 결코 한 은행으로 몰빵하지 않는다.

 

금액을 나누는 이유는 살다보면 무슨 일이 언제 무슨 어떻게 발생할지 모른다. 나를 세상에 있게 해 준 내 부모님, 나의 피붙이 형제에게 무슨 일이 생겨 도와야 될지 모른다. 내 배우자와 내 아이들은 아무런 사고없이 잘 지내고 크는가? 나의 X알 친구에게 생긴 기쁜 일과 슬픈 일을 모른 척 할 수 없다. 인간 관계끊으면서 돈 많이 모아야 소용없지 않는가? 불가피하게 20만원을 썼을 경우 월 100만원 불입 적금이라면 이번달에 붓을 수가 없다. 그럼 입출금 자유통장에 80만원이 남아있게 되는데...다음달 까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드물다. 돈은 바스러지기 마련이라는 걸 경험적으로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나누어 놓았을 경우 3개의 통장은 처음 계획대로 80만원을 부을 수 있다. 그리고 1~2달 외식비, 쇼핑비, 문화비를 아끼면 20만원 적금통장의 빠졌던 1회차를 매꿀 수 있다. 

 

여러 은행으로 분산을 해야 하는 이유는 주식시장이 주가가 매일 변하듯, 자금 시장의 변화에 따라 여러가지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정보처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신문도 있지만 은행창구 직원에게서의 뒤동냥도 있다. 신규 고율 상품이 나왔는지, 새로 상장주 발행 대행을 맡았다 든지...하다 못해 직접가서 적금을 가입하면 사은품이라도 받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부자들은 정보 수집에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다.  

 

끝으로 적금 불입 습관이 몸에 익지 않은 사람이라면 인터넷 적금 0.1% 우대금리는 포기하라! 금리를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라 습관화 전까지!  종이 통장을 보면서 숫자가 찍혀 나가는 푸듯함은 모니터 상에서 보이는 숫자가 주는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으며, 통장 그 자체로 만족감이란 이루 말하기 어렵다. 그리고 오프라인 통장은 발품을 팔아야 하므로 해지가 조금 더 힘들다는 것이 적금을 유지하게 하는 유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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