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에세이/거시 미시

진보는 구조조정을 말하지 않는다 1 - 경제철학이란?

 

이 글은 3부로 나눠서 쓸 예정이다.

1. 경제철학이란? 2. axiom(공리, 공준)은? 3. 불황의 원인은?

 

스마트폰의 필수 구성 요소 카메라. 그 카메라 작동을 위한 앱 혹은 사진 편집 프로그램에 있는 기능 중 하나가 '필터(filter)'이다. 어떤 필터를 동작시키느냐에 따라, 총천연색 사진도 흑백으로 혹은 온통 빨강, 온통 노랑 등으로 전혀 다른 사진으로 바뀌게 된다.

 

인간을 비롯한 우주만물의 창조주가 있다면 믿는다면, 우리는 그에게 감사해야 하며, 믿고, 따름으로써 우리는 영생을 얻을 수 있기에, 일요일 하루의 시간을 사용할 때 여가 생활보다는 종교생활에 사용하게 된다. 홍수가 발생할 경우에도 비를 그만 내리게 해 주소서, 우리를 보호하소서 라는 기도를 먼저한다. 하지만 불완전하지만 이성의 효용성을 믿고 창조주는 없다고 생각한다면... 전자와는 반대로 일요일 하루를 온전히 나와 내 가족의 즐거움과 행복을 위해 사용하고, 기도보다는 삽을 들고 물 빠질 길을 먼저 낼 것이다.

 

위의 2가지와 같이 피사체를 찍은 사진처럼 같은 세상을 살지만 필터 혹은 종교관(철학)에 따라 그 파사체는 전혀 따른 색을 띠게 되고, 우리의 삶의 방식은 전혀 달라진다.

 

 

 

이와같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경제 현상과 문제를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점이 있으니, 이것이 바로 '경제철학' 이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점이 다르면, 문제의 인식이 따르고, 문제의 인식이 다르면 문제에 대한 해법도 달라지기에 경제학에서 제일 근본적이지만, 너무도 추상적인 내용이 많기에 수리 경제학이 권력을 잡고 있는 현재는 가장 도외시 되는 경제학 분야이다.

 

자신의 경제철학은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사항들은

1. 세금에 대한 긍부정 정도 및 부자에 대한 세율

2. 토지를 비롯한 공공재 사적 소유권(자유)에 대한 긍부정 정도

3. 기업 활동과 환경 보호 상관에 대한 편향성

4. 물가 안정과 실업률에 대한 선호도

그리고 이 글 제목의 내면적 요인(경기 위축되거나 불황일 때 가장 쉽게 구조조정을 언급하므로)인 '불황의 원인'은 무엇인가? 이다.

 

자신의 경제철학을 정확히 알고 싶다면

https://www.politicalcompass.org/test 에서 테스트 해 보시길 바란다.

 

'경제철학'이란 용어를 쉽사리 접할 기회가 없기에 그게 뭔가? 그게 그리 중요한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경제철학이 지나치게 공고히 된 측면이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의 국가체제화 이다. 2008년 이전까지 전세계를 뒤덮었던 '신자유주의' 역시 마찬가지.

 

경제철학은 모든 경제 현상의 인식과 설명 그리고 문제 해결의 AtoZ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