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추천주 절대 믿지 말아야 하는 이유

당신은 이 세상 그 누구도 모르는 정보를 갖고 있다. 그 정보에 의하면 대박회사 주식은 2년 후에는 지금 가격의 2배가 된다는 것이다. 마침 당신은 1년 동안 보관을 부탁 받은 돈 10억이 있다. 당신이라면 이 정보와 이 돈을 이용해서 어떻게 하면 돈을 벌 것인가?

 

주식의 고전적 가격 결정 이론은..

주식이 경제에 도입되던 초기에는 '기본적 분석(펀더멘탈)' 이니 '기술적 분석(모멘텀)'이니 하는 용어는 없었다.  그 시기는 스페인,영국 등의 선단(솔직히 말하면 해적)이 남아메리카 또는 인도로 가서 비단,향신료,금 등을 가져오던 제국주의 시절이다.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먼 향해를 잘 할 수 있는 배인지, 선장이 누구인지, 가면 무엇을 갖고 올 수 있는지였다. 개념적으로 본다면 현재의 기본적 분석에 근접하는 방법으로  돌아와서 정산하는 약탈품의 가치에 의해 주가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는 지금도 쓰이는 가장 고전적인 방법으로 특정 회사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을 때 얼마의 돈을 내가 배당받을 수 있는지와 인플레이션 변수를 고려하여 주가를 산정하는 것이다. 이 말은 차트를 볼 줄 몰라도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었다는 말이다. 장기 투자 (최소 1년 이상)을 할 수 있다면 챠트 보는 방법! 전혀 필요 없다. 특정 회사의 수익 모델과 산업 현황 그리고 재무제표만 볼 수 있다면 얼마든지 투자해서 얼마든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어느 회사의 주식이 저평가 되어있는지 모르기에, 재무제표를 볼 줄 모르기에, 수익모델의 산업 현황이 무엇인지 모르기에~ 증권사나 주식투자까페를 드나들면서 정보를 수집할 텐데...

 

자신들의 수익 실현을 위해 추격 매수를 유도하는...
이 포스트 도입부의 질문! 돈을 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이 10억 몽땅 대박회사 주식을 사고 난 뒤, 後, after 그 정보를 각개 격파 형태로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옆 사람들에게 속닥거리는 것이다. 꼭 이런 단서를 붙이며,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 비밀이다. 나만 아는 아무도 모르는 최고급 정보 비밀인데...이거 사면 오른다더라 라는 정도가 아니라, 1년 후에는 3배 아니 4배나 오른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 오른다는 사실이 아니라 당신이 10억을 다시 돌려줘야 할 시점에 목표가 2배에 근접시켜 당신이 먹는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1년 후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가듯 널리 퍼진 소문 덕에 가격은 분명히 올라있다. 그 때 중요한 것은 그것의 가격이 2배냐 3배냐가 아니다. 10억을 돌려 주어야 할 당신의 의무, 약속이다. 이것이 은행,보험사,증권사 각종 금융상품들의 구조이며, 자기이익실현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와 증권사간의 커넥션은 필수) 설령 그런 의무,약속이 없다고 해도 주식투자에 있어 진정 핵심은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이 아니라, 이익의 실현이다.

 

증권사에서 추천받은 종목이 있는가? 주식까페 고수가 찍어준 종목이 있는가? 비싼 구독료 찌라시에서 띄우는 종목이 있는가? 꼭 한번은 의심해 보길... 그리고 추천받은 이익 폭 절반에서 털어서 꼭 이익을 실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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