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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後

인턴채용 미끼로 돈 버는 교보증권

필자는 다른 글을 통해 주식거래에 있어 증권사는 믿지 말아야 하는 존재라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증권사 추천주 절대 믿지 말아야 하는 이유 - 파란글 클릭시 원문 포스트 링크됨) 하지만 이제는 취업과정에서도 그들을 믿지 말아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오늘은 증권사가 구직자의 어려운 사정을 이용하여 그들의 등골을 빼 먹은 뉴스가 있어 소개한다. 

 

교보증권 인턴사원 정규직 채용조건은 수수료 채우기 & 예탁금 끌어오기 (SBS 12년 5월19일 - 파란글 클릭시 원문기사 링크됨) 

인턴사원 모집해 정직원과 동일한 영업을 시켜 그 실적에 따라 채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 것이였다. 실무 적응력 검증을 위해 창구고객을 상대로한 상담 기법과 성실도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적당할텐데 ...유치한 예탁금이 많거나 유치 계좌를 통한 거래 수수료가 많았을 경우 채용을 했다는 것이다. 

인턴사원들은 부모님,친인척을 통해 고객 예탁금 유치를 했다는데...그 중에는 무려 70억 가량의 예탁금을 유치한 대단한 인맥(?)의 소유자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10억을 예치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진데, 그렇다면 그들은 잦은 매매거래를 통한 수수료 올리기 경쟁에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인턴사원들은 거래중 손실을 봐도 수수료 실적를 위해서 매매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까지 몰렸다고 한다. 치열한 취업시장에서 속 태우는 구직자들의 사정을 악용하여 교보증권은 수수료도 챙기고 일정 기간 늘어났던 예탁금을 통해 자기거래도 하여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을의 입장일 수 밖에 없었던 인턴 지원자들은 입사도 못하고 주식거래로 손실만 입은 상황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졋다.

 

시장의 자유란 결코 서로가 대등한 선택의 자유가 아닌, 일방에게는 이익을 일방에게는 손해를 불러오는 것이다. 이윤만 추구하는 속성상 기업은 규제의 대상이지 폭 넓은 자유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볼 수 있는 사례이다. 정부는 지도 감독과 규제를 통해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여 취업 예정자, 그들 가족을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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