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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세이/거시 미시

소용 없는 경제 상식 - 저축은 기업, 대출은 가계 아래 그림은 중고등학교 때 국민경제 순환에 대해서 배울 때 보는 그림으로 개인 가계가 은행에 저축함으로써 기업에 자금,돈이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대한민국의 현실은 우리가 배운 교육, 상식과는 전혀 다르게 돌아가고 있으니, 어떻게 현실을 해석하고 살아야 할지 답답하게 된 것이다. 이데일리 2011년 3월30일 기사를 보자(기사 원문은 아래 글 클릭하면 링크됨) '거꾸로 가는 저축률, 허덕이는 개인, 넉넉한 기업' (중략) 기업 저축률은 사상 처음으로 20%를 돌파,20.2%를 기록했다.(중략) 반면 개인은 전년보다 0.3% 포인트 하락한 5.0%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통계자료로 가계와 기업의 저축률이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자. 일단 위 표와 그래를 시간별로 해석해 보면 ... 1997년 IMF 금융위기 이.. 더보기
앞으로 경제! 좋아질 수 없다 - 항상소득 신자유주의자들이 좋아하는 밀턴 프리드먼의 주장 중 ' 항상소득 가설'이 있다. 이는 유효수효를 주장 실천한 케인스에 반대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으로 경제대공황 시절 잠깐의 소득 증대는 경제에 별로 도움이 안되니까, 공공 사업같은 일자리 만들기가 필요없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펼친 이론이다. 당시 케인즈의 정책을 반박하기에는 말도 안되는 어거지였지만, 그 자체로서는 상당한 설득력이 있었던 이론이다. 항상소득은 안정된 직장과 깊은 연관이.. 예비신부들에게, 매달 300만원의 항상소득(고정소득)을 벌어오는 샐러리맨 예비신랑이 좋은지, 아니면 이달은 500만원, 다음달은 100만원 처럼 비고정 혹은 부정기적 수입을 가져다 주는 예비신랑이 좋은지 묻는다면? 모든 예비신부들은 전자의 예비신랑감을 선호한다.. 더보기
대형마트 쇼핑카트의 비밀 올해 들어 각 지자체별로 조례를 제정해서 대형마트의 격주 휴무를 정해서 재래 시장의 활성화를 정책을 펴고 있는데, 이에 대해 재벌 유통사는 영업 자율권 침해, 영업 방해 등을 명목으로 헌법소원 등의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는 쇼핑카트의 크기, 구조 변경등을 통해 이틀 쉬는 영업분을 보완하려고 하고 있다는데... 일반 소비자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지만, 쇼핑카트에 녹아 있는 다양한 마케팅 비밀을 알아보자! 쇼핑카트는 왜 100원을 넣어야 할까? 대형마트 매장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물이 하나 있다. 그것은 100원짜리 동전. 동전은 '코인락'을 푸는데 이용이 된다. 동전이 있어야 다른 쇼핑카트로 부터 분리할 수 있다. 이렇게 분리한 카트로 한두시간 쇼핑을 하고 넓은 주차장을 찾아 헤매.. 더보기
드러난 MB정부 고환율 정책의 허구 경제학의 예측이 매번 틀리고 욕을 얻어먹는 이유는 수리적 결론을 현실에 끼워 맞추려다 보니 비슷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자주 쓰는 ' ~ 처럼', 수 많은 변수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외 동일하다면' 이란 가정을 전제로 구성된 이론을 가지고 다양한 변수의 현실을 해석하고 전망했기 때문이였다. 성장 지상주의자들 똥고집 중 하나가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환율을 높이면 ($1=\950 ->$1=1150) '수출 가격을 그 이전보다 싸게 매길 수 있게 되고, 수출품이 많이 팔릴 수 있게 되어 그 과정에서 기업은 늘어난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고용을 늘리고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어 개인 가계의 살림살이는 나아진다' 라는 믿음이다. 트리클다운, 낙수효과 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했다. 환율상승효과로만 늘어난 수출.. 더보기
'공짜 점심'의 유래와 진실 1부 - 술값은 냈다 '공짜 점심은 없다' 라는 말이 우리사회에서 널려 알려시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생 무상급식이 이슈가 되었던 작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서이다. 이 말은 흔히 '기회비용'을 이야기 할 때 자주 인용되는데, 미국 경제 대공황 당시 밀턴 프리드먼이 공공 정책과 실업자 수당을 지급하는 걸 반대하면서 나왔던 말이다. 골드러쉬 시대 광산 근로자들에게 파는 세트메뉴, 끼워팔끼 그가 기회비용을 언급을 위한 소재로 '공짜 점심'의 유래는 19세기 골드러쉬 시절 뉴올리언즈이다. 육체 노동자들은 점심 때의 알콜 섭취를 통해 활발해지는 혈액순환으로 오전 노동의 육체적 고단함을 달래고 힘을 얻는다. 광산 노동자들의 점심식사는 쏘세지, 빵, 오믈렛, 스튜 등. 위스키 스트레이트 한잔! 하지만, 금광산 근처의 레스토랑이.. 더보기
명품백의 몰락에 관하여 국민 배우란 호칭을 처음 받았던 영화배우는 안성기였다. 아주 어린시절 연기를 시작해서 40년 넘게 했으니 호불호를 떠나 인지도와 이미지에서 그를 따라올 자가 없었기에 '국민'이란 수식어의 원조가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연예정보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주인공 모두에게 국민 배우, 국민 가수, 국민 여동생, 국민 요정 이라고 하며 조금만 떴다라고 하면 인지도와 관계없이 '국민'을 갖다 붙인다. 우리 삶 전체에서 일어나는 인플레이션 팬플레이션이란 용어가 등장했는데...pan과 inflation의 합성어로 인플레이션 현상이 사회 전반에 넓게 퍼진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에 신용카드가 처음 들어왔던 1990년대 중반, 골드카드는 개나 소나 가입할 수 상품이 아니였다. 발급 자격은 10대 상장 대기업 임직원으로 제한이 되.. 더보기
MB측근 비리로 보는 자본주의 파이시티 비리에 이어 MB도 놀란 4년간의 박영준의 전횡 - 권력 사유화 (중앙일보 12년 5월12일) 워낙 자주 보아왔던 임기 말 권력형 비리! 하지만 이전 어떤 정권보다 복잡하고 큰 그것을 보면 '도덕적 완벽성'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너무 크게 느낀다. 이런 일의 원인은 주인(MB)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는 이익,가치 등을 원했지만 대리인(박영준)의 그것과는 일치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리인이 실무과정에서 얻은 직접적이고 자세한 정보를 이용(정보의 비대칭성)하여 자신의 이익을 크게 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 이라고 하겠다. 이런 부작용과 문제를 정보 경제학에서는'주인 대리인 문제' 라고 한다. 회사 규모가 커지면 나타난 전문 경영인이 자아낸 부작용은? 대부분의 기업는 처음에는 개인회사 형태로 출발.. 더보기
자본주의 경제에 이자는 없다! '이자' 를 흔히 '위험에 대한 보상','시간에 대한 보상' 이라고 하는데, 틀림없이 돈을 받을 수 있는 국채에도 이자는 있다. 지폐가 만들어지기 전에 가장 많이 쓰였던 돈은 '금'이였는데 금을 은행에 넣어두었다가 1년 후 꺼내보면 무게가 늘어나던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화폐가치 하락)에 관해 유명한 이론은 '화폐수량설' 이다. 돈을 풀면 물가가 올라가고 돈을 조이면 물가가 내려간다는 설이다. 이 이론의 바탕이 되는 철학적 사고는 '화폐'도 상품이라는 것이다. 이 사고로 본다면, 우리가 돈으로 물건을 샀다고 생각을 하지만, 사실은 화폐라는 채권을 주고 우리가 필요한 물건과 바꿨다는 것이다. 그 채권 종이(화폐)를 나라에 제시하면 뭔가 가치있는 실물(예를 들면 금)으로 바꿀 수 있다는 믿음? 보증에 의.. 더보기
자동차 회사가 급발진을 인정하지 않는 당연한 이유 - 합리적 무시 16년전 첫 직장은 모 자동차 회사였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 동영상을 보면 한 편으로는 피해를 입은 운전자에게 연민과 동정이 가고 다른 한 편으로는 자동차를 제대로만 이해하면 저 정도까지는 아닐텐데 라는 안타까움을 느낀다. 이번 글에서는 필자에게 다양한 감정을 만들어 내는 '자동차 급발진' 에 대한 자동차 회사의 입장을 경제학적으로 풀어본다. 개인에게 작은 비용도 사회 전체로 합치면 커지는데... 우선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던 경제이론을 하나 소개한다. 공무원 갑돌이는 예산 1000억을 아낄 수 있는 사안을 발견 해냈다. 이를 개선, 실행하는 과정에서 갑돌이는 관련된 세별물산의 로비를 받게 된다. 세별물산은 개선 사안을 500억으로 조정을 하고, 10억의 뇌물을 주겠다는 것이다. 100.. 더보기
정권은 환율로 돈을 몰아 주고 있다!! - 고환율 정책 피해 무역업 종사자 또는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환율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체감하기는 아주 어렵다. 대다수의 개인 가계들이 고환율의 심각성을 제대로 못느끼는 사례가 바로 최근에 있었던 음식업주 시위이다! 카드 수수료율 인하 범외식인 10만 궐기대회 (재경일보 11월10월18일 - 파란글 클릭시 원문 링크됨) 신용카드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낮추라고 목청껏 외쳤는데 현 정부의 경제실책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그들이 안타깝기만 하다. 왜 수수율 인하 요구가 안타까운지 환율로 보자! 우리나라 식량 자급율이 27% 라고 하는데 여기서 쌀을 빼면 5%에 채 못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음식점이 장사를 하기 위한 기본 재료는 식자재들이다! 쌀, 밀가루, 배추, 쇠고기, 돼지고기, 생선, 후추, 고추가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