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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의 역설

경알못 빠돌순이를 위한 거시 경제학 강의 11부 - 이재명 공약까기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정부가 2800만명에게 월 8만원이 조금 넘는 돈(지역화폐)을 기본소득으로 지급한는 것입니다. 정부가 무상으로 지급하여 가계에서 얻게 되는 소득을 경제학 용어로 말하면 '이전소득'입니다. 이런 영역을 주로 다루는 경제학을 공공 경제학이라 하고 이것은 주로 복지국가 담론을 말할 때 이론적 밑바탕이 됩니다. 소비성향 관점으로 볼 때 영유아, 청소년, 취업을 앞 둔 청년들은 먹성은 다른 연령층보다 무척 좋죠? 이런 먹성은 수령한 '이전소득'을 모두 쓰게 할 개연성을 매우 높게 해 줍니다. 기재부 공무원 입장에서 보자면, 재정지출승수를 기대할 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거시경제전공자인 저로서는 기재부 공무원 입장에서 정책 실효성을 따지기 위해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월 .. 더보기
경알못 빠돌순이를 위한 거시 경제학 강의 6부 - 경제학의 변명 경제학을 가장 냉소적으로 꼬집은 말을 하나 소개 합니다. '경제학은 어제의 예측이 오늘 틀렸다는 사실을 내일 말할 수 있는 학문이다' 이런 말을 경제학 전공자로서 한다는 것은 쪽 팔린 말이지만, 사실입니다. 본디 경제학은 인간의 삶의 위한 여러 활동 중 의식주에 관한 '교환과 선택'의 현상을 살펴보고 연구하여 향후 더 나은 그것이 목적입니다. 즉, 여러가지 구체적이면서도 특수한 사실들을 종합하여 일관된 경향성을 찾아내고자 귀납적 사고를 위주로 했던 인문학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미래를 예측하고자 했던 학문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실증적, 통계적 입증을 위해 도입한 수학기법이 비대해지면서 필연성이나 전제를 논리적으로 따라가서 연역적 사고가 커지면서 예측의 영역에 발을 내딛으면서 이런 비웃음을 사게 되.. 더보기